마라케시 지붕 훼손1 모로코 강진 사망자 2000명 넘어...규모 6.8 문화유산도 피해 모로코에서 지난 8일 밤 11시 11분께 중세 고도 마라케시에서 7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모로코 내무부는 9일 저녁 기준으로 확인된 지진 사망자는 최소 2012명 부상자는 20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위중한 상태인 데다맨손까지 동원해 잔해를 뒤지는 처절한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상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일 것이다. 역사 도시 마라케시부터 수도 라바트까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거나 파괴됐으며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진앙에서 가까운 알 하우자와 타루단트 지역의 피해가 특히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명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많은 사람이 잠든 심야에 지진이 일어난 점과 내진설계가 전혀 반영되지 .. 2023.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