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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여운 친구들을 몰랐던 한참 전의 이야기
귀여운 캐릭터를 발견했다.
망충하게 생긴 흰 곰과 그 곰의 할아버지(?)
곰이 귀엽게 생겼다.
귀여운게 있으면 응당 가져야 하는 법
마침 인형 가챠가 있어서 돌렸다.
드
르
르
르
륽
!
(곰! 망충하게 생긴 곰! 흰 곰 나와라! 그래 너!)
할아버지가 나왔다.
입 주변은 수염인지 뭔지 거무죽죽하고 주름이 너무 많은 거 아니야....?
원하던 인형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마 주름이 귀엽다고 스스로를 애써 달래며 집으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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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시작이었다.
?!
!
!!
!!!!
!!!!!!!!!!
망충한 흰 곰은 농담곰,
저 주름을 가진 친구는 그 곰의 할아버지가 아니라
퍼그
망충한 표정과 저 주름마저 귀여워 보일 때는
담곰이도 너무 좋고 퍼그씨도 좋아진 상태였다.
우린 그걸 입덕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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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곰이를 챙겨주는 아주 상냥한 퍼그씨
그런 상냥한 퍼그씨가 참 좋다.
저 동그랗게 말린 꼬리도 얼마나 귀여운지
다만 너무 늦게 좋아한 것에 죄가 있다면
놓친 굿즈가 한 트럭이라는 것
상당히 죄가 무겁다.
역시 덕질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그리고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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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8월 13일
담곰이 스탬프랠리를 다녀왔다!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홍대 여러 매장에서 도장을 받는 미션을 수행하면
완주카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25000원 이상 상품을 굿즈를 구매하면 렌티큘러 카드도 받을 수 있다!
마치 지금 가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이 써놨지만 이미 지났다.
그렇다 이 또한 남들보다 열 발짝 늦은 후기되시겠다.
(뻔뻔)
이번 랠리는 퍼그씨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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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는 헬로수미코-연도문구-수바코-레브앙루나로 기억한다.
기억이 또렷하지 않은데 그 이유는
더웠고 더웠고 더웠다
그래도 땀 뻘뻘 흘리며 돌아다닌 결과는 매우 뿌듯
매장 안에는 스탬프를 받으려는 사람과 굿즈를 사려는 사람으로 가득해서
너무 지체되지 않게 계산줄과 스탬프줄을 따로 세워주기도 했다.
그래도 혼잡한 건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참는다.
귀여운 걸 갖기 위해서는 이 정도쯤은 당연히(?) 견뎌야 하는 것
그렇게 여기저기 어슬렁어슬렁 구경 다니면서 스탬프를 모은 결과!
이벤트 매장에 들어가기만 해도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랜덤 증정이고, 어떤 매장에서는 직접 고를 수 있게 해 주셔서 중복 없이 갖고 올 수 있었다.
뒷면에 있는 담곰이도 귀엽고 내 띠부씰도 귀엽고,,♥
이것은 완주카드!
담곰이 스탬프랠리 완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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샀다.
귀여운 것.
다른 것도 많았지만 이건 살 수밖에 없었다.
저 녀석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사지 않는다? 유죄
키링인데 핸드폰 모양이다.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3담곰을 보니 자동으로 지갑이 열렸다.
열었는데 키패드가 있다? 기절
무려 증명사진을 넣을 수 있는 키링이다.
하지만 저 담곰이 너무 귀여워서 뺄 수 없다.
나의 증명사진? 그런 누추한 것은 저 귀한 곳에 들어갈 수 없다.
세상에 뒷면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다.
정말 너무 귀여워서 살 수밖에 없었던 키링
정말 만족87654231215678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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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곰이에 진심인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옷부터 소품까지
정말 온몸으로 담곰이를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괜히 내적친밀감이 들었다.
너무나도 더웠지만
그보다 더 즐거웠다.
암튼 담곰이 최고! 퍼그도 최고! 다 최고!
홍대 구슬아이스크림 어더아사
헬로 수미코
연도문구
수바코 홍대
레브앙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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